[금주 정치·사회 주요기사]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尹 "주변 일로 국민께 걱정 끼쳐 죄송" 外

2024-11-08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에서 "민생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시작한 일들이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기도 했고, 제 주변의 일로 국민께 염려를 드리기도 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여야는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677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 편성 기조를 두고 극명한 견해차를 보였다.

◆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4년 만에 백악관 복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78)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의 승부를 좌우하는 7대 경합주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이상 선거인단 16명),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서 각각 1∼3%포인트 차로 승리를 확정. 또 개표가 후반부에 접어든 미시간(선거인단 15명),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 네바다(선거인단 6명) 등 나머지 3개 경합주에서도 2∼5% 포인트 앞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승리 연설을 하며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다.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힘.

◆ 尹 "주변 일로 국민께 걱정 끼쳐 죄송"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민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불편과 염려를 끼쳤다며 사과.

윤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과 부덕의 소치라고 밝힘. 윤 대통령은 자신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좋아하면 하고, 싫어하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임기 반환점을 맞아 국민들께 감사와 사과 말씀을 드리며, 국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 쇄신에 나서겠다고 다짐.

◆ 내년 예산안 두고 與 "미래세대 위한 긴축" 野 "경기대응 포기"

여야는 지난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편성 기조를 두고 의견 차이가 뚜렷.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가 긴축재정 상황에서도 민생 예산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엄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의 무능이 긴축재정을 초래했다고 비판.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의료·연금·노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세수 결손과 보건복지, 고용 분야 지출 증가율 저조 등을 지적. 또한, 여야는 예결위의 정책질의와 거리가 먼 정치적 이슈로도 신경전을 펼쳐.

◆ 2025학년도 수능 D-6…정부, 자연재해·인파밀집 등 안전관리 강화 '총력'

정부는 오는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안전 관리 대책을 지난 8일 발표.

행정안전부는 수능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오는 14~17일까지로 지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기상 악화 및 인파 밀집 상황에 대비한 상황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

교육부는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들에게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시험장 대피 절차 및 안전수칙을 사전에 교육하고, 경찰청과 지자체는 수능 당일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 해소와 수험생 및 학부모 안전 관리에 나설 예정. 기상청은 기상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

◆ 지난해 혼인 10쌍 중 1쌍은 '다문화'…출생아 비중 5.3% 차지

통계청이 발표한 '2023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31건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으며,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1.5%포인트 상승.

다문화 혼인 유형에서는 외국인 아내와 결혼한 사례가 69.8%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 남편과의 혼인은 17.9%, 귀화자와의 혼인은 12.3%를 차지. 다문화 부부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37.2세, 여성이 29.5세로 나타남.

외국인 아내의 출신 국가는 베트남이 27.9%로 가장 많고,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중국(6.9%), 미국(6.9%), 베트남(3.9%) 순으로 집계.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1만2천150명으로 전체 출생의 5.3%를 차지.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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