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5.8대 1…20대 합격자 25% 차지"
소방위·소방장 승진소요 최저 근무연수 단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소방청은 '2024년 소방공무원 승진시험' 최종 합격자 750명을 지난 22일 소방청 누리집과 119고시를 통해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시험 성적과 근무 평가를 균형 있게 반영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 중심의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소방공무원 승진시험에서는 근무 성적 평정 반영 비율이 기존 60%에서 70%로 상향됐다. 이는 시험 점수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평소 성실히 근무하며 조직에 기여한 소방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선된 조치다.
한편 이번 소방위·소방장·소방교 승진시험에 433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소방위·소방장 승진 소요 최저 근무 연수가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2년 이내 합격한 사례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20대 합격자는 188명으로 전체 합격자 중 25%를 차지했다.
한선 소방청 교육훈련담당관은 "이번 시험은 단순히 지식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현장 실무와 연계된 성과를 인정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성실히 근무하며 조직에 기여한 소방관들이 공정하게 인정받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