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권성동 체포동의요청서 국회에 제출

2025-09-01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무부가 1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4시 5분께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정부는 권 의원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의 체포동의 요구에 따라 국회에 체포동의 요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약 1억원을 수수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부당한 정치 표적 수사"라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이날 열린 본회의에 보고되지 못하면서, 이르면 9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10일 표결에 부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가결 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기일이 정해지고 부결되면 법원은 심문 없이 영장을 기각한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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