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개 품목·1019개 제품 안전성 조사 시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화재 위험이 있는 기름난로와 유해물질이 검출된 방한용 마스크 등이 정부로부터 리콜 명령을 받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겨울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68개 품목·1019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39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39개 제품은 ▲전기용품 13개 ▲생활용품 9개 ▲어린이제품 17개 등이다.
전기용품에는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방석(3개)과 전기찜질기(3개), 전기매트(1개), 전기요(1개) 등이 포함됐다.
생활용품으로는 기름난로(1개)와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3개) 등이 해당됐다.
어린이제품으로는 노닐페놀 검출 또는 코드·조임끈 부적합으로 사고 위험이 있는 유아용 섬유제품(2개), 납·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완구(3개) 등이 속했다.
국표원은 39개 제품의 시중 유통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와 '소비자24'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개의 유통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정보를 등록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겨울철 안전을 위해 전열기 등 겨울용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KC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사용하지 않는 난방기기는 전원을 차단하는 등 사용상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