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대전 찾아 故김하늘양 조문 "근본대책 마련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대전 초등학교 사망사건 피해자 김하늘 양을 추모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2025.2.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대전 소재 초등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숨진 고(故) 김하늘양을 조문했다.

국회의장실은 우 의장이 12일 오후 대전 서구 건양대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조문록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남겼다. 이후 김양의 영정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우 의장은 조문을 마친 후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말로 다할 수 없는 비통함이 가슴을 무겁게 한다. 유가족분들의 애통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유가족분들이 SNS와 댓글을 통한 악의적인 글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참담한 슬픔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벅찬 유가족분들께 또 다른 상처를 줘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