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영세, 일정 취소하고 오후 대전행…故김하늘양 조문 간다

2025-02-12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대전을 방문한다. 권 위원장은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로부터 살해된 김하늘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권 위원장은 당초 오늘(12일) 오후 잡혀있던 일정을 취소하고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다"고 했다. 당초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예정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취임식 참석 일정이 잡혀있었다.

이날 권 위원장의 하늘양 빈소 방문은 하늘양 부친이 여야 대표 조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정해졌다. 앞서 하늘양 부친은 이날 오전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제가 바라는 건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는 것"이라며 "보고 계신다면 여야 대표들이 빈소에 와 주셔서 하늘이를 한번 만나주시고 제 이야기를 꼭 들어달라"고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했다.

권 위원장은 하늘양 빈소를 찾아 부친을 위로하고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대책 마련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늘양 살인 사건과 관련해 당정협의회를 신속 개최해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하늘(8)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쯤 교내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하늘양은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7시쯤 끝내 숨졌다. 범인은 40대 교사 A씨로 그는 현장에서 함께 발견됐다.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A씨는 지난해 말 조기 복직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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