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상위 20개 골프장의 그린피가 10년 사이 2배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365닷컴은 18일 2015년 182파운드(약 34만원)였던 영국 상위 20개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가 올해 374파운드(약 70만원)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10년간 물가상승률은 35%였다. 이에 비해 이들 골프장의 그린피는 물가상승률의 3배인 105%나 상승했다.
이 매체는 “그린피가 인플레이션에 맞춰 상승했다면 평균 비용은 374파운드가 아니라 246파운드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10년 사이 그린피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으로 100파운드에서 285파운드로 185% 올랐다.
이들 골프장 가운데 그린피가 가장 비싼 곳은 트럼프 턴베리 알리사로 600파운드(약 113만원)에 달했다. 10년 전 250파운드에서 140% 올라 상승률도 3위였다.
이들은 대부분 회원제 고급 골프장이어서 비회원들을 위한 티타임이 적기 때문에 값이 더 오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미국 등 외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그린피 상승의 요인이다. 이 그린피는 여름 성수기 요금으로 비수기에는 이보다 저렴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