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실종 사건으로 주목받았던 하와이 출신 여성이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11일 TMZ 보도에 따르면 코바야시는 가족에게 직접 연락해 자신의 안전을 알렸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무사히 발견된 것에 깊은 안도와 감사를 느낀다”며 “이번 일을 정리하고 치유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전했다.
코바야시는 지난달 8일 LAX에 도착했으나 뉴욕행 연결편에 탑승하지 않고 실종됐다. LA경찰국(LAPD)은 그가 지난달 12일 샌디에이고 육로 국경을 통해 멕시코로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놓쳤으며, 인신매매나 범죄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바야시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분석한 결과, 그가 현대 기술과 단절을 원했던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과 경향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바야시의 아버지는 지난달 24일 가족과 함께 그를 찾기 위해 LA로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