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3월 26일 美 볼티모어항 대형 교량 '선박 충돌' 심야 붕괴
지난 2024년 3월 26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선박 충돌'과 '붕괴'다.

● 선박, 교각에 부딪히며 순식간 무너져··· 구조된 2명 중 1명 중상·6명 실종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2.6㎞ 길이의 대규모 교량이 2024년 3월 26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컨테이너선박과의 충돌로 거의 대부분이 붕괴했다.
대형 선박이 교각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발생한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실종됐다.
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으나 교통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데다 선박이 충돌 전 조난 신고를 하고, 차량 출입 통제가 이뤄지면서 대형 참사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수중 구조 작업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다만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일단 결론을 내린 상태다.
로이터·AP·AFP통신, 뉴욕타임스(NYT),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27분께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인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이하 키 브리지)의 교각에 대형 화물선 한 대가 충돌했다는 보고가 해안경비대에 들어왔다.
첫 보고는 '모터 선박이 다리와 충돌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충돌로 교량이 가운데 부분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사고 당시에는 교량의 도로 보수 작업도 진행되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초기에는 다리 위를 지나던 일반 차량 여러 대도 강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고 영상을 보면 대형 컨테이너선이 영상에 기록된 시간상으로 오전 1시28분께 주 교각 두 개 중 하나와 충돌한다. 키 브리지 다리는 그 직후 중간 상판부터 주저앉듯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NYT는 사고 선박이 교각과 충돌 직전 방향을 돌리려 하는 모습이 보이며, 영상에서 보이는 교량 대부분이 약 20초 안에 붕괴했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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