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서 북미 인지도 확보
글로벌 기업과 협력 가능성 타진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 참가
고중량 아웃도어 AMR 기술 호응
지역 로봇 전문기업인 ‘로보아이’(ROBOi)가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투자 유치로 산업용 자율 이동 로봇 플랫폼 ‘ANYBOT’(애니봇)을 통해 고가반하중 처리와 열악한 환경 대응이라는 기술적 차별성을 내세운다는 전력이다.
로보아이는 지난해 아웃도어(Outdoor) 환경에 최적화된 산업용 자율 이동 로봇 플랫폼 ‘ANYBOT’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플랫폼은 ROS2 기반의 SLAM 기술과 RTK-GNSS 기반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자율 이동의 정밀도를 극대화했으며 고가반하중을 처리할 수 있는 견고한 설계로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자갈길, 경사로, 저조도 환경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JCH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해 자금력을 확보했고 대구 스케일업 R&D와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연구개발 기반도 확장했다.
로보아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표창, 대구시장 표창 등을 수상하며 기업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첫 행보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글로벌 로봇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IR 데모데이에도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ANYBOT 플랫폼의 기술적 차별성과 확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로보아이의 고중량 Outdoor AMR 기술을 선보여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김대영 로보아이 대표는 “지난해는 로보아이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CES 2025와 실리콘밸리 IR 데모데이를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로봇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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