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선배’ 정청래 “尹,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길”

2025-07-08

“尹, 9일 영장심사…100% 구속될 것”

“서울구치소 두 번 살아봤는데 살만해”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에 정청래 의원은 7일 오는 9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100% 구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윤석열, 다시 구속기로. 9일 오후 영장심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내가 서울구치소 두 번 살아봐서 아는데, 모든 것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며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적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인 정 의원은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을 ‘서울구치소 전문가’라고 칭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 여부를 가를 구속영장 심사는 9일 오후 2시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될 경우 4개월 만에 서울구치소로 다시 향하게 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9일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3월8일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바 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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