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기획재정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개편됨에 따라 예산이 1500억 원 증액됐다. 인건비 예산을 중심으로 정부안보다 큰 폭의 증액이 이뤄졌다.
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예산안에 따라 총 727조 9000억 원 규모의 2026년 예산안이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기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재경부와 기획처의 인건비 예산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재경부는 총 924억 5800만 원, 기획처는 623억 1500만 원의 예산이 추가로 반영됐다.
내년 1월 2일 출범하는 두 부처의 예산은 인건비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증액 항목을 보면 재경부 인건비는 총 761억 1300만 원, 기획처의 인건비는 450억 1700 늘었다.
기획처는 조직이 새로 생기는 만큼 장관 1명과 차관 1명, 실장 3명을 중심으로 인력이 큰 폭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기획처는 예산실장, 기획조정실장, 미래전략기획실장(가칭) 등 1급 실장급 조직을 3개 두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래전략기획실은 현재 기재부 내에 국 단위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래전략국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방안이다.
대변인실과 기획조정실 등 기획처에 새로 신설되는 조직 운영을 위한 예산도 새로 반영됐다. 재경부에는 미래융복합경제교육 예산으로 38억 5700만 원이 증액됐다. 신설되는 기획처는 예산 편성, 재정정책·관리, 미래사회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재경부도 인공지능(AI)과 대미투자펀드를 총괄하는 전략산업국이 새로 신설될 예정이다. 재경부는 장관과 2차관, 6실장 체제로 기존 1급 자리 4개 외에 혁신성장실과 국고실 2개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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