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해군, 동해서 합동훈련...美 견제 군사협력 강화

2025-08-04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 해군과 러시아 해군이 3일부터 동해에서 해상 합동훈련을 시작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태평양에서 공동 순찰도 실시할 계획이다. NHK는 "양국은 미국을 견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군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최근 몇 년간 거의 매년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국 관영 매체 등에 따르면 올해는 1일부터 모의 지휘소 훈련 등을 진행한 뒤 3일부터 해상 훈련을 시작했다.

중국 측에서는 미사일 구축함 등이, 러시아 측에서는 대잠 작전을 담당하는 대형 함정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5일까지 진행되며, 대잠전 및 대공 방어 훈련 등을 실시하고, 종료 후에는 태평양 해역에서 공동 순찰을 벌일 예정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견제를 염두에 두고 군사 협력을 심화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도 합동 군사훈련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확인한 바 있다.

goldendog@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