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통합작전사령부’ 발족 ‘육해공 방위 태세 신속 구축’

2025-03-13

일본 육해공 자위대 지휘를 통합한 '통합작전사령부'가 오는 24일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1일 일본 현지매체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통합작전사령부의 3월 24일 출범에 필요한 정령 개정, 사령관 인사를 결정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통합작전사령부 발족으로 “상황에 맞는 방위 태세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음과 동시에 동맹국・동지국 사령부와의 정보 공유, 운용 면에서 협력도 일원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운용 실효성 향상, 도서부에 대한 기동 전개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통합작전사령부는 도쿄(東京) 이치가야(市谷) 방위성 내 240명 체제로 출범하며, 방위성의 명령에 따라 육해공 자위대의 모든 부대를 지휘・감독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통합작전사령부 수장인 사령관으로 나구모 겐이치로(南雲憲一郎) 내정자를 임명하고 3월 24일자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1989년 항공자위대에 입대한 그는 항공 막료감부 방위부장, 서부 항공방면대사령관을 거처 2023년 3월부터는 통합막료부(副)장(한국 합동참모본부 차장 격)을 맡아왔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나구모에 대해 “초대 사령관으로서 통합 운용 실효성 향상, 일미(미일) 간 협력 촉진에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지금까지 자위대의 통합막료장(한국 합참 의장 격)이 맡아왔지만 방위상을 보조하고, 방위성 내 조율, 미군과의 조정 등도 맡고 있기 때문이 업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자위대 부대 지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조직이 따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통합작전사령부는 자위대가 대규모 재해, 유사시 출동하는 경우를 상정해 평소부터 육해공, 우주, 사이버 영역을 넘나드는 작전 입안, 훈련 지휘에 나서게 된다.

또한 반격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운용, 미군과의 연락 창구 등 책무를 안았다.

특히 통합작전사령부 사령관은 주일미군 산하 미 인도・태평양군 사령과의 카운터 파트를 맡는다.

주일미군이 아시아 유사시에 대비해 재편하는 통합군사령군 부대 등과의 공동작전을 조율하게 된다.

일본 방위성(Ministry of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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