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속한 관세 인하 이행 위해 美와 합의문서 작성 검토

2025-08-26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는 미일 합의에 따라 자동차 등의 관세를 최대한 조속히 인하하도록 대통령령 서명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국 측의 의향을 반영한 합의문서 작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 NHK가 보도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일본으로부터의 5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포함한 미일 합의에 관한 발표를 이번 주 후반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합의문서는 작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전일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담당상은 "문서를 작성하는 데 이익을 느끼는 쪽은 오히려 미국"이라고 말하며, 미국 측이 문서 작성에 적극적임을 시사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일본의 투자 이행을 확실히 담보하기 위해 문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자동차 등의 관세를 신속히 인하하는 대통령령 서명을 위해 미국 측 의향을 고려한 문서 작성도 검토하고 있으며, 아카자와 재생상이 미국을 방문해 협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조기 합의 이행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