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KT&G에 "1.9조에 산다" 제안[시그널]

2024-10-13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가 한국인삼공사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KT&G 이사회에 제안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FCP는 전날 KT&G 이사회에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인수의향서(LOI)를 보냈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 브랜드 '정관장'을 만드는 회사로, KT&G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지난해 매출 1조3691억원, 영업이익 1031억원이다.

FCP 측은 "지난해 한국인삼공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 멀티플 10배를 적용해 인수 제안 가격을 산정했다"며 "지난해 초 방경만 KT&G 사장(당시 수석부사장)이 기업설명회(IR) 자리에서 말한 것보다 50% 높은 가격을 인수가로 제안했다"고 말했다.

KT&G 이사회 측은 이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FCP는 KT&G 경영실적과 한국인삼공사 저평가 문제 등을 거론하며 KT&G를 압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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