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12월까지 원천기술 확보
소음 없이 구동력·수축률 발휘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용 인공 근육 섬유의 원천기술을 개발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소재부품 장비개발 사업’의 로봇 분야 인공 근육 개발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12월까지 박철훈 한국기계연구원 박사가 총괄 주관을 맡아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용 인공 근육 섬유의 원천기술을 확보에 나선다.
1세부 연구팀엔 정재석 ktdi 수석연구원과 ㈜티니코(대표 강지훈), ㈜에스티에이(대표 김준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영국) 김현 박사가 참여해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용 인공 근육의 핵심부품인 형상기억합금 코일 실 및 소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근로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국내외에서 많은 개발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외골격 형태이기 때문에 무겁고 딱딱하며 제한된 자유도로 인해 착용 시 오히려 작업 동작을 방해하고, 활동 범위를 제한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하게 될 인공 근육은 가볍고 유연하며 구동 소음 없이 높은 구동력과 수축률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이를 적용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은 기존 외골격 형 웨어러블 로봇과 달리 가볍고 활동성이 높으며, 생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근로자 외에도 고령자, 근골격계 환자 등 대중화에 용이하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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