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첫날 1언더파로 마친 매킬로이 “한 나라 전체의 응원을 받는 느낌, 6년 전 경험 도움됐다”

2025-07-17

조국에서 열리는 디오픈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팬들의 응원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매킬로이는 18일 영국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53회 디오픈 1라운드에서 1언더파70타를 쳤다. 공동 선두 그룹(4언더파67타)에 3타 뒤진 공동 20위로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북아일랜드에서 유일하게 디오픈을 치르는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은 매킬로이가 자란 고향 마을에서 100㎞가량 떨어졌다. 매킬로이는 “마치 한 나라 전체의 응원을 받는 느낌이었다. 정말 멋진 일”이라며 “동시에 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는 부담과 압박감이 더해진다. 그래도 오늘은 압박감을 잘 견뎌냈다. 적어도 6년 전 보다 확실히 잘 대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6년 전인 2019년, 매킬로이는 이곳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첫날 8오버파79타라는 최악의 부진 끝에 컷 탈락했다. 당시에도 조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던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6년 전과 비교해 “무엇이든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한 매킬로이는 “확실히 6년 전 경험이 도움이 됐다. 오늘은 러프나 페어웨이 벙커에서 공을 쳐야 하는 경우가 많아 꽤 힘들었지만, 그런 점에서 언더파는 정말 괜찮은 결과”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4언더파가 선두라는 것은 좀 뜻밖이다. 6타나 7타 정도 줄였을 줄 알았다. 아직 54홀이 남았고,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지금 순위가 만족스럽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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