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에일리언 머리' 건졌다”… SNS 화제 생물은

2025-03-01

러시아의 한 어부가 낚시로 외계인 머리를 닮은 해양생물을 낚았다고 밝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는 이달 초 태평양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낚시를 하다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물고기를 낚았다.

그는 이 해양생물을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영화 속 외계인의 머리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물고기가 배 난간에 놓여있다.

페도르초프는 이 생물이 뚝지(smooth lumpsucker)일 것으로 추측했다. 국내에서는 도치, 심퉁이, 멍텅구리 등으로 불리는 뚝지는 수심 100~200m에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이다. 강원도에서 알탕으로 자주 먹는 생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물고기가 생소한 네티즌들은 “100% 외계인이다”, “체르노빌에서 건진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고기 아니냐”, “메가마인드(뇌가 큰 파란색머리 외계인 캐릭터) 같다”, “닌자거북이 악당 '크랭'을 닮았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페도르초프는 기상천외한 생김새의 심해 생물을 낚는 것으로 유명한 팔로워 61만명의 인플루언서기도 하다. 이전에는 치즈버거같이 생긴 심해 생물, 만화 캐릭터 같은 말미잘 등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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