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측, 뉴진스 가스라이팅 당해→골프 접대 요구” 서울신문 기자 폭로 (뉴스쇼)

2024-09-25

하이브 PR 홍보 담당자가 뉴진스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한테 가스라이팅 당했다는 발언을 한 것과 더불어 서울신문까지 찾아와 골프 접대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소에는 서울신문의 장형우 기자가 출연했다. 이날 장형우 기자는 하이브 PR 담당자한테 전화를 받았다며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하이브 PR 담당자 A씨는 장 기자에게 “여기 이 바닥에서는 이게 되는구나. 어떻게 아티스트만 바인딩이 잘 되고 아티스트(뉴진스)만 정신적으로 이제 가스라이팅이 되면은 이게 이렇게 됐구나 ”라며 “내부자가 흑화가 돼가지고 회사를 탈취하는 게 이게 이런 시도가 가능하고 심지어 가처분에서 이길 수도 있구나”라고 말했다.

이에 장형우는 “지분 20%도 안 되는 민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탈취를 할 수 있다는 거냐고 물어보자 내놓은 대답이다. 그런데 어도어와 뉴진스의 홍보를 담당하는 사람이 이 질문에 뉴진스 멤버들은 민 대표한테 가스라이팅됐다고 대답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통화하는 사람의 개인적인 일탈로 생각했으나 이 분이 전화로 저와 대화했던 내용 대부분이 실제 기사가 됐고 또 지난 5월에 PR 총 책임자와 이 분이 회사까지 찾아와 민 대표와의 카톡 캡처 내용을 보여줬는데 얼마 뒤에 인터넷 단독 기사로 나오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회사 입장으로밖에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녹취록 하나를 더 공개했는데, 녹취록에서 A씨는 “빨리 포섭해놔야지”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김현정 앵커가 ‘포섭’의 정확한 의미가 뭐냐고 묻자 장 기자는 “기자를 우리 편으로 만든다는 거다. 하이브도 대기업이고 언론사 광고 협찬을 하고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신문 광고를 하겠다, 뭐 이런 뜻이다. 그러면 우리 회사도 하이브에 유리한 논조로 기울지 않겠느냐는 것을 ‘포섭’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톡 캡처를 했던 분이 저희 부장을 찾아와 골프를 치자고 했다. 물론 저희 부장은 이 자리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거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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