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1월 수입금지 생과실류 전년동기비 감소
특송화물 기준으론 5600kg, 국제우편은 400kg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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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수입금지 생과실 반입량(특송화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관세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4년 한해 동안 수입금지 생과실류 반입 협업 강화 방안을 시범 운영했다.
전방위적 협업 추진 결과, 2024년 10~11월 수입금지 생과실 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검색을 통해 확인된 반입량은 특송화물 5600kg(47%↓), 국제우편은 400kg(69%↓)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로 반입돼 폐기된 베트남산 생과실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78% 감소됐다. 인천항 중국산 생과실은 전년 대비 94% 급감했다.
그동안 관세청은 협업 강화 방안에 따라 보유한 화물관리 데이터를 검역본부와 전산 연계해 식물검역 대상품 선별에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불법 반입이 우려되는 수하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선별 정확도를 제고했다.
또한 관세청과 검역본부는 생과실 등 금지품 반입 우려가 높았던 3월· 11월에 인천공항과 인천항에서 검역품 합동 개장검사뿐만 아니라 과거 적발 사례의 판독 영상 공동 분석도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범 국가, 취약 노선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색·검역을 추가로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관세청과 검역 위반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관세청은 검역본부의 금지품 적발 및 단속 현황을 신속하게 지역 세관까지 전파해 선제적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통관 단계에서부터 방지하기 위해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동반 상승 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별검사, 정보공유, 협업 분야 발굴을 통해 지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