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돈 모아 산 4억 슈퍼카, 출고 1시간 만에 불탄 사건
10년 동안 모은 돈으로 슈퍼카를 산 일본의 한 음악 프로듀서가 출고 후 단 1시간 만에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잿더미가 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7일 음악 프로듀서 혼콘(33) 씨는 약 4억 2천만원 상당의 '페라리 458 스파이더'를 출고한 뒤 곧바로 도쿄 미나토구 고속도로로 달렸습니다. 그러나 운전 도중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고, 급히 정차한 직후 차의 엔진룸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해 불이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이미 잿더미가 된 상태였습니다.
혼콘 씨는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4억 2천만원이 사진 한 장으로 끝났다”고 말하며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쿄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차량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