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작가, 열한 번째 산문집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 출간

2025-07-23

김종화 작가가 11번째 산문집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한국문학신문)를 펴냈다.

이번 산문집은 ‘1부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를 비롯해 ‘2부 글쓰기 정년은 없다’, ‘3부 삶은 드라마다’, ‘4부 아내에게 부치는 편지’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40여 편의 수필을 담았다.

표제작 ‘아버지 그 이름의 무게’에는 아버지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이 절절히 담겼다. 작가는 “내가 괜찮은 아들은 아니어도, 못된 아들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면서 “그 생각만 하면 회한으로 범벅된 그리움이 장마에 무너진 제방처럼 휩쓸려 내린다”고 썼다.

책에 수록된 글들은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한 개울물처럼 친숙하고 정겹다. 일상의 단상에서 출발한 이야기들은 섬세한 묘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산문정신의 진수를 보여주며, 개인의 체험이 어떻게 문학으로 승화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임수홍 한국문학신문 발행인은 추천사에서 “산문정신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책”이라며 이번 산문집을 높이 평가했고,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은 “공감 가득한 삶의 흔적 줍기”라고 표현하며 “작품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추천했다.

김종화 작가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1995년 국방일보 주최 제47회 국군의 날 문예공모에서 ‘소대장 일기’로 가작에 당선되며 문단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30여 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1999년 문예사조 수필로 재등단, 시·소설·수필·평론·시나리오 등 5개 장르에서 등단하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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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아 hahaha66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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