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A to Z] 암호화폐의 세계에 입문하다②

2025-04-23

글: 유스메타

◆3강: 암호화폐, 전부 같아 보이지만 기능은 다르다

암호화폐라고 하면 대부분’비트코인’하나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천 종에 달하는 암호화폐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기능과 역할, 그리고 기술적 기반은 서로 크게 다르다. 모두 디지털 자산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어떤 코인은 거래를 위해, 어떤 코인은 기술 인프라를 위해, 또 어떤 코인은 특정 생태계 내부에서만 사용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암호화폐가 단순히 “코인 하나”로 설명될 수 없는 다양한 구조와 계층(Layer)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점부터 짚고 가야 한다

- 블록체인 구조 속 ‘레이어’의 개념

암호화폐를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 중 하나는 ‘레이어’다. 이는 블록체인의 기술 구조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레이어1과 레이어2로 나뉜다. 레이어1은 독립적인 메인 블록체인을 의미한다. 반면, 레이어2는 레이어1의 기능을 보완하거나 확장하기 위한 보조 체계로, 거래 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처럼 레이어 구조를 기준으로 보면, 각 암호화폐가 어떤 생태계 안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피자 한 판으로 이해하는 블록체인 레이어 구조

블록체인은 하나의 기술이 아닌, 여러 계층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를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피자 한 판’을 예로 들어 설명해볼 수 있다.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기술 구조는 마치 ‘피자 한 판’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다. 도우, 소스, 치즈, 그리고 각종 토핑이 어우러져 하나의 피자를 완성하듯, 블록체인도 기본 구조(Layer 1) 위에 다양한 기능(Layer 2)을 얹어 동작한다.

레이어1(Layer 1)은 피자의 ‘도우’에 해당한다. 도우는 피자의 전체 형태를 지탱하는 기반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블록 생성과 거래 검증 기능을 수행하는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이 구조는 보안성과 신뢰성이 뛰어나지만, 속도나 확장성 측면에선 한계가 존재한다.

여기에 추가되는 것이 레이어2(Layer 2)다. 토마토 소스, 치즈, 다양한 토핑처럼, 레이어2는 도우 위에 얹히는 보조 기능 또는 확장 기능이다. 이 구성은 피자의 맛과 활용도를 높이듯,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강화한다.

레이어2는 거래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NFT나 디앱처럼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블록체인의 활용 영역을 넓힌다.

이처럼 블록체인은 단일 층의 기술이 아니라, 기본 네트워크와 확장 기능이 층을 이루며 작동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각 레이어의 조화를 이해하는 것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파악하는 핵심이다.

- 레이어1 VS 레이어2

레이어1은 블록체인의 핵심 기반으로, 거래 검증과 기록을 스스로 처리하는 독립 네트워크다. 보안성과 신뢰성, 탈중앙화 구조가 강점이지만, 거래량이 많아질 경우 속도 저하와 수수료 상승 같은 확장성 한계를 갖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레이어2다. 레이어2는 레이어1 위에서 작동하며, 거래를 별도로 처리해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수수료 절감과 NFT·디앱 같은 추가 기능 확장에 유리하지만, 레이어1에 의존하는 구조이므로 보안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일부 제약이 있다.

두 레이어는 서로 다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이끄는 상호 보완적 구조로 작동한다.

- 결론

암호화폐의 탄생은 더 나은 확장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레이어1과 레이어 2 이라는 양면적인 접근 방식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블록체인 기술 시스템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두 계층의 차이점과 각 계층이 제공하는 확장성 솔루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4강: 차트의 기초, 가격의 흐름을 읽는 첫걸음

암호화폐 시장은 실체가 없는 디지털 자산의 특성상, 뉴스나 재무제표가 아닌 ‘차트’가 유일한 정보 창구가 되곤 한다. 그래서 차트를 읽는 눈은 곧 시장 심리를 해석하는 감각으로 이어진다. 이 단락에서는 가장 기초가 되는 ‘캔들’ 구조와 그 속에 담긴 심리의 흐름을 살펴본다.

- 양봉과 음봉의 의미

차트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위는 ‘캔들’이다. 양봉은 가격이 올랐음을, 음봉은 가격이 하락했음을 나타낸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시작 가격(시가)보다 종료 가격(종가)이 높으면 양봉, 종가가 시가보다 낮으면 음봉이다. 각 캔들은 네 개의 정보, 즉 시가, 종가, 고가, 저가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직관적인 색상과 형태로 시각화한 것이 바로 우리가 보는 '봉 차트'다.

- 하나의 캔들이 담고있는 시간의 흐름

하나의 캔들은 단순한 선이 아니라 하루 혹은 특정 시간의 압축된 기록이다. 예를 들어, 1분봉 캔들은 1분 동안의 가격 흐름, 1시간봉은 1시간 동안의 고저시종가를 담고 있다. 이는 곧, 초, 분, 시간, 일… 시간 단위별 시장의 흐름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상징적 단위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같은 ‘양봉’이라도 1분봉의 양봉과 1일봉의 양봉은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처럼 차트를 해석할 때는 단순한 색깔보다 시간 단위와 맥락에 대한 이해가 병행되어야 한다.

- 매수와 매도의 심리

차트는 단지 숫자의 움직임이 아니라 ‘심리의 흔적’이다. 양봉이 이어지는 구간은 일반적으로 매수세가 우세했던 흐름, 음봉이 이어지는 구간은 매도세가 시장을 지배했던 흐름을 의미한다. 특히 특정 구간에서 거래량이 집중되거나 갑작스러운 반전이 일어나는 경우, 큰 자금(‘고래’)의 움직임이 개입된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일반 투자자들(‘개미’)의 심리는 오히려 이러한 움직임에 뒤따르거나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결국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숫자 너머의 심리 전쟁을 읽는 행위와 같다.

- 결론

캔들은 단순한 시각적 도구가 아니다. 매수와 매도, 희망과 공포, 속도와 망설임의 압축된 기록이다. 단 한 개의 봉 안에도 수많은 거래자들의 판단과 감정이 담겨 있으며,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이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기술이다.

이제 양봉과 음봉을 보는 눈은 단순히 “올랐다, 내렸다”의 판단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간·심리·세력 간 힘의 균형을 함께 보는 눈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차트는 보이는데, 수익은 왜 어려울까?

- 트레이더 심리와 ‘개미의 역설’

암호화폐 시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실제 수익을 내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모두가 같은 차트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과 손실의 결과는 크게 엇갈린다.차트는 숫자와 선으로 구성된 단순한 시각화 도구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참여자의 심리와 오판, 공포와 탐욕이 뒤섞여 있다.

- 떨어지는 칼날을 피하면, 피한 자리가 바닥이 된다

대표적인 개인 투자자의 심리 패턴은 반복적으로 관찰된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조언은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낙폭이 큰 상황에서 ‘이쯤이면 바닥 아닐까?’라는 기대감으로 진입한 개인들은 반등 없이 더 깊은 하락에 직면하곤 한다.

-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

또 다른 격언은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아라”는 말이다. 하지만 시장은 언제나 후행적으로만 설명된다. 무릎이라고 생각했던 가격이 허벅지였고, 어깨라고 믿었던 구간이 정수리였던 적도 많다. 차트는 ‘결과’의 기록이지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구간이 아니라 타이밍이며, 그 타이밍은 심리와 신념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보이는 차트조차, 해석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

- 다수의 판단, 반대편이 정답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개미들과 반대로 가라”는 말도 종종 회자된다. 하지만 반대로 가는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결국 나만 틀리고 모두가 돈을 버는 것 같은 역설에 빠지게 된다. 반대로 대세를 따라 움직이면 과열된 흐름에 편승한 결과, 가장 비싼 가격에 매수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 결론

이처럼 차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 안의 심리 구조와 타이밍의 미묘한 간극을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착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단순한 기술 분석을 넘어, 차트를 읽는다는 것은 곧 사람들의 심리를 해석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유스메타(YOUTH META)는 다년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8년에 걸친 AI 학습 결과를 기반으로 설계된 시세 예측 플랫폼을 제공하며, 복잡한 차트를 해석하지 않아도 시장의 흐름과 투자 방향성을 직관적으로 제시하는 ‘디지털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 Rising X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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