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플랫폼 기업 심플랫폼(444530) 주가가 16일 20%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공약으로 인공지능(AI) 의료 서비스를 추진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6분 기준 심플랫폼은 전장 대비 21.15% 오른 1만 5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심플랫폼은 AI 홈닥터 합법화 등 정책 과제 추진 기대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AI 변호사 및 AI 홈닥터 합법화를 골자로 한 중소벤처 7대 정책 과제를 발표하며 이를 21대 대선 공약으로 제안했다.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맡은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AI 변호사, AI 홈닥터를 개발하는 벤처·스타트업이 외국 기업에 비해 역차별받지 않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고 정책 과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심플랫폼은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분야에서 세브란스, 엘지유플러스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에는 질병관리청 산하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백신 콜드체인 중앙관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심플랫폼의 이력이 부각되면서 AI 의료 서비스 정책화에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