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뒷마당에 나체로 침입한 남성 포착… 주민들 불안

2024-12-16

남가주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나체의 남성이 배회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돼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모레노 밸리 지역 소식을 전하는 인스타그램 계정 ‘@morenovalleymatters’에 게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12월 10일 오후 8시 20분경 모레노 밸리 패트리시안 코트(Patrician Court) 24000번지에 위치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영상 속 남성은 나체로 뒷마당을 돌아다니다가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문이 잠겨 있어 진입하지 못했다.

이후 남성은 뒷마당에 있던 야외용 의자 두 개를 밀어붙여 임시 침대를 만든 뒤 밤새 그곳에 누워 있었다.

당시 집주인은 자택에 없었으나, 집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통해 남성의 행동을 모두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다음 날 아침 9시 30분경 뒷마당을 떠났다. 그가 왜 모레노 밸리의 이 주택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도착했을 때는 남성이 이미 도주한 뒤였다.

인근 주민들은 해당 남성이 다시 침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택에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침입자가 대면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모레노 밸리 주민 존 멀버힐(John Mulverhill)은 "정말 황당하다. 이런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주민들은 용의자가 다시 출몰하기 전에 경찰이 신속히 체포해주길 바라고 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당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모레노 밸리 경찰서(951-247-8700)로 제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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