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O가 2025년부터 새로운 시스템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국3x3농구연맹(KXO)는 2025년부터 대회 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다고 발표했다. KXO는 2019년부터 진행된 KXO리그를 폐지하고 ‘KXO STOP’을 신설해 운영한다.
KXO는 2019년부터 KXO리그, 남자오픈부, U18부 등 종별로 대회를 운영해 왔다. 그중 KXO리그는 연간 출전을 조건으로 엘리트 선수 출신들이 중심이 돼 출범 초기만 해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3x3 여건상 매 라운드 참가 팀들의 출전이 꾸준하지 않았고, 경기 수준 역시 ‘리그’라는 명칭을 쓸 만큼의 수준이 되지 않아 운영의 원동력을 상실해 가고 있었다. 특히, 리그에서 우승해도 상금 외에 이렇다 할 혜택이 없어 참가 팀들 역시 리그 참가의 필요성에 대회 회의를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KXO는 2025년부터 KXO리그를 폐지하고, ‘KXO STOP’을 신설해 대회 운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2025년, 6번에서 8번의 KXO STOP을 계획하고 있는 KXO는 “시스템 전면 개편의 가장 큰 화두는 매 STOP마다 우승 팀에 국제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이는 2년여 전부터 ‘대한민국 3x3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 온 KXO의 뜻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 3x3는 세계와 단절돼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3x3 팀들 중에는 세계무대 출전을 열망하지만, 출전 방법을 몰라 도전하지 못하는 팀도 있었다. 이런 부분을 KXO에서 해결하고자 이번에 KXO STOP을 신설, 매 STOP마다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2025년에는 최대한 많은 팀에게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KXO의 변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24년 하반기부터 일본의 사가미하라와 시나가와를 초청해 KXO리그에 참여시켰던 KXO는 2025년 KXO STOP에는 더 많은 해외 팀을 참가 시켜 대한민국 3x3 팀들에게 국내에서 해외 팀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XO는 “해외 팀들의 참가로 대한민국 3x3 팀들의 국제대회 출전 티켓 획득에는 더 치열한 경쟁이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에게는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국제 경쟁력 강화 입장에서 보면 필요한 수순이다. KXO STOP에 참가하려는 팀들에게는 더 많은 연습과 준비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려 주길 부탁드린다. 그래야만 대한민국 3x3의 국제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새로운 시작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음을 밝혔다.
2025년 2월부터 새로운 시스템의 ‘2025 KXO STOP’을 시작할 예정인 KXO는 내년에도 두 차례의 FIBA 3x3 챌린저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기본 포맷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챌린저 출전 티켓과 현재 교류 중인 해외 3x3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챌린저 티켓을 주고받으면서 KXO STOP에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일본 팀들이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모두 가져갔는데 내년에는 부디 대한민국 3x3 팀들이 최대한 많은 국제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하길 바란다. 이번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3x3 팀들의 국제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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