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 며칠에 한 번 빠세요?

2025-12-19

외출복을 벗고 잠옷으로 갈아입는 순간은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이다. 여름철이라면 한두 번 입고 세탁기에 던져넣는 것이 익숙하지만 겨울철은 세탁기 앞에서 살짝 고민에 빠진다. 잠옷은 매일 세탁해야 할까, 아니면 여러 번 입어도 괜찮을까.

세탁·섬유 관리 전문가들은 “잠옷 세탁 주기는 개인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3~4회 착용 후 세탁이 적당하다는 조언이다.

한 세탁업체는 “개인 차이는 있지만 겨울철이면 보통 3~4번 입는 것은 무리가 없다”며 “잠들기 전 샤워를 한다면 더 오래 입을 수 있지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얼룩이 생기면 더 자주 세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잠옷 세탁 시 다음 세 가지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샤워 습관

잠자기 전 샤워를 하는 경우, 몸의 땀과 피지가 제거돼 잠옷이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유지된다. 이 경우 세탁 간격을 다소 늘릴 수 있다. 반면 샤워 없이 바로 잠옷을 입는 날이 잦다면 세탁 주기는 짧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활동량

운동 후 잠옷을 입거나, 잠옷 차림으로 간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오염과 냄새가 쉽게 남는다. 이런 경우에는 매번 세탁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체온과 수면 중 땀

잠버릇이 더위에 민감해 밤에 땀을 많이 흘린다면 세탁 주기를 줄여야 한다. 특히 더운 밤을 보낸 다음에는 땀과 피지가 쌓이기 전에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잠옷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세탁 습관을 권장한다.

케어 라벨 확인: 소재별 세탁·건조 방법을 반드시 지킬 것

비슷한 소재끼리 세탁: 색상과 원단이 비슷한 옷과 함께 세탁

세탁망 사용: 마찰을 줄여 원단 손상 방지

찬물 세탁: 색상 보존과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

전문가들은 “잠옷을 너무 자주 빨지 않아도 되지만, 오래 세탁하지 않으면 땀과 각질, 피지가 쌓여 냄새의 원인이 된다”며 “관리법을 지킨다면 매번 세탁하는 것도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결국 잠옷 세탁의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자신의 수면 습관과 체질을 기준으로, 위생과 편안함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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