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K-물류 TF’ 출범… 글로벌 물류 공급망 대응 강화

2025-02-04

해양수산부가 국내 주요 물류기업과 함께 안정적 수출물류 인프라 지원을 위한 ‘K-물류 TF’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발족식 및 물류기업 CEO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변화와 대응 방안,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최근 동유럽과 중남미로의 주요 기업 생산기지 이전이 가속화되고 보호무역 확산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양수산부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K-물류 TF를 구성했다. 이 TF는 정기적으로 시장 동향과 투자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과 공공기관 간 자금 매칭과 합작투자를 연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발족식에서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따른 위기와 기회요인을 분석하고, 국내 물류기업들의 해외 물류 인프라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부산항만공사 등 물류 지원 기관들도 협력에 참여해 물류기업들이 해외 현지에서 안정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K-물류 TF는 해외 현지의 물류 시장 동향, 부동산 정보, 주요 투자 기회 등을 정례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유치와 자금 조달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과 민관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K-물류 TF를 통해 국내 물류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K-물류 TF의 출범은 국내 물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물류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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