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034220)가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축구장 150여개 넓이의 파주 사업장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과 가장 거리가 먼 근무지까지 도보로 왕복 30분이 넘게 걸린다. 앞으로는 건물 입구까지 '우아한형제들'의 로봇이 커피를 배달한다. 이 로봇은 주변 사물과 장애물을 빠르게 인식해 사람이 빠르게 걷는 속도와 비슷한 초속 1.5m로 파주 사업장 내를 운행한다. 산업단지에서 옥외로 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8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한 뒤 21일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배달 품목을 햄버거 등으로 확대하고 운행 로봇도 추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