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정보는 넘쳐나지만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다양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선별하고, 자기 생각으로 정리해낼 수 있는 힘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선 독해력에서 시작된다. 최근 출간된 청소년용 비문학 독해서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청소년들이 꼭 익혀야 할 독해와 사고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은 전현직 신문기자와 교사들로 구성된 집필진 ‘뉴스쿨’이 쓴 책으로, 십 대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 과학, 경제, 정치,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시사 이슈를 신문 기사 형식으로 소개한다.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이슈를 둘러싼 배경지식과 다양한 관점을 함께 제시해 청소년이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2028년 대입 개편안에서 강화되는 논·서술형 평가에 대비해 글의 논점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사고력 훈련을 유도한다. ‘어떻게 생각해?’ 코너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주장과 시각으로 풀어내며, 단편적 정보 전달을 넘어 생각을 유연하게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비문학 독해력뿐 아니라 △주제를 파악하는 독해력 △배경지식을 채우는 지식력 △근거 있는 주장을 세우는 토론력 △어휘력을 통한 이해력 △자기 관점을 세우는 사고력 등 총 5가지 공부력을 키우도록 구성돼 있다. 이는 단기간의 암기로는 얻을 수 없는 ‘공부의 근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부가 되는 뉴스 독해’는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우고 싶은 청소년 독자들에게 적합하다. 초등 신문 도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시사 독해와 교과 연계형 비문학 학습을 찾는 독자라면 특히 유용하다. 교과서 밖 세상을 읽고 이해하는 힘,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은 청소년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