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주항공 참사 백서 발간 추진…“사고 재발 시 매뉴얼 차원”

2025-01-06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백서 발간을 추진한다. 백서에는 참사 수습 과정·유가족 지원 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에 “이번 사고에 대응하며 여러 경험치가 쌓였는데 이를 매뉴얼로 남겨 놓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또 있어선 안 되지만 (발생 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국민을 모시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우선 초기 수습에서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이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의 사고 조사 과정도 기록해 백서에 담겠다는 구상이다. 또 사고 현장에서 희생자 유가족 지원 업무에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도 되돌아보고 백서에 포함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고 발생 이후 현장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장례·숙식·법률·심리안정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전 부처가 관여하며 유가족분들의 요청사항을 흡수하고 있는데 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부처들이)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제시됐다”면서 “현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유가족의 슬픔을 최대한 신속하게 달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백서에 담길 것 같다”고 전했다.

백서 발간 시점은 항철위의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난 이후가 될 전망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