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부럼즈’, ‘딸바보’ 성동일···‘부럼 깨기’로 액땜한 ★는?

2025-02-12

오늘은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럼 깨기’다.

예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면서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면 피부병이나 부스럼을 막을 수 있다고 믿어왔다. 또, 단단한 견과류를 깨물다 보면 치아도 튼튼해지고, 액운을 쫓아 복을 부른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러한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직접 부럼을 깨며 액운을 쫓아낸 스타들을 찾아봤다.

■ 방탄소년단(BTS) 지민, RM, 슈가 ‘부럼즈’

방탄소년단 지민, RM, 슈가는 지난 2022년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급성 충수염과 코로나 19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하고 복귀한 지민은 멤버 RM, 슈가와 함께 부럼을 깼다. 슈가가 “아플 거 다 아프지 않았냐. 이제 부스럼이 더 있겠냐”고 말했고 지민은 “맞다. 이제 운동도 다시 하고 회복했다”며 부럼을 깨며 “액땜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민은 한 손으로 호두를 깨는 반전 괴력을 선보여 많은 팬들을 설레게했다. 세 사람은 팬들에게 ‘부럼즈’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이 장면은 트위터(현 엑스)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 2위와 미국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 성동일, 딸에게 직접 부럼 깨주는 ‘딸바보’ 아빠

배우 성동일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딸 성빈과 함께 부럼을 깼다. 충남 서산 웅도마을로 여행을 간 성동일은 성빈에게 ‘부럼 깨기’의 의미를 설명해줬다. 또 직접 호두를 깨서 성빈을 먹여주며 “이거 먹고 얼굴에 부스럼 생기지 마”라는 말하는 딸바보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나도 해보겠다”며 부럼 깨기를 시도한 성빈은 절구를 이용해 호두를 완전히 ‘박살’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김동현, “세계 7위 주먹, 호두 쉽다”

전 이종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현은 M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 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부럼 깨기에 나섰다. 함께 출연한 아이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김동현은 “삼촌 세계랭킹 7위 주먹이다. 당연히 맨손으로 호두 깰 수 있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 앞에서 주먹으로 호두 깨기 시범을 보인 김동현은 한 번에 성공해 아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다만 두 번째 시도에는 실패하고 손에 상처를 입으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부럼 깨기’는 단순한 전통이 아니라, 액운을 막고 건강을 지키려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풍습이다. 하지만 너무 힘줘서 깨물다 보면 치아가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치아가 약하거나 교정 중이라면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깨서 먹는 게 좋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