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빠른발로 시범경기 첫 안타···1루수 땅볼 전력 질주로 세이프, 유격수→중견수 ‘멀티 수비 시험’

2025-02-23

LA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앞둔 내야수 김혜성(26)이 마침내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 경기 샌디에이고전 4회에 대타로 출전했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상대 투수 우완 에두아르니엘 누네스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1, 2구를 모두 볼을 골라낸 뒤 3구째 파울이 나왔고, 시속 156㎞ 빠른 공 4구째를 받아쳐 1루 쪽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빠른 공을 받아친 김혜성의 타구는 2루수 방면으로 향했는데, 1루수가 커트해 투수에게 던졌으나, 전력 질주한 김혜성의 발이 빨랐다.

시범경기 세 번째 출전에 나온 김혜성의 미국 무대 첫 안타였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베츠를 대신해 유격수 수비를 본 김혜성은 6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폭투가 나와 2사 2, 3루가 됐지만 역시 득점과는 무관했다.

김혜성은 앞서 21일 시범경기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두 번 타석에 들어서 내야 땅볼과 볼넷을 기록했고, 23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이날 7회부터 수비 위치를 중견수로 변경해 ‘멀티 능력’을 시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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