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샤오미 등 스마트폰 주요 제조사들이 국내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신제품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샤오미는 플래그십 모델 14T를 지난주 공식 출시해 판매중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시간 22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S25시리즈를 최초 공개한다. 애플의 보급형 라인인 아이폰SE4의 경우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샤오미, 라이카 협업, 가성비가 최대 장점
샤오미가 새롭게 선보인 14T의 경우 카메라 전문 기업 ‘라이카’와 협업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제미나이(Gemini)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사용이 가능하고 자체 '어드밴스드 AI' 기술로 실시간 통역, AI 레코더, AI 필름 등이 가능하다.
14T는 삼성과 애플의 기존 플래그십모델보다는 사양이 다소 떨어지는 ‘준플래그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4T의 모바일 AP는 미디어텍의 디멘시티9300+가 탑재됐다. 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의 성능과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AP로 스냅드래곤8 3세대의 경우 지난해 공개됐던 삼성전자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에 탑재됐다. 이번주에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5시리즈에는 퀄컴의 가장 최신작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14T가 삼성 애플의 제품을 압도하는 것은 가격이다. 14T의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599,800원, 12GB+512GB 모델이 649,800원로 책정됐다.
샤오미는 그간 부정적 피드백이 있었던 AS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직영 설치 및 수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샤오미 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샤오미는 현재 전국에 14개의 수리 센터, 24개의 방문 설치 서비스 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방문 수리와 택배 수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택배 수리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에 제공되는 접수번호를 통해 CU와 GS25에서 무료접수가 가능하다.
▲삼성, 퀄컴 최신 모바일 AP 탑재?, 슬림 버전 출시도?
출시가 채 48시간도 남지않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5 시리즈는 미국 세너제이 갤럭시언팩을 통해 최초공개된다. 한국시간으로는 23일 오전 3시에 공개되는 갤럭시S25의 경우 전작에 비해 성능향상이 돋보이는 퀄컴의 신작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AP 탑재가 돋보인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가격은 전작에 비해 20% 상승했는데 이같은 상승분이 갤럭시S25 시리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AI 폰 보급 활성화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가 갤럭시S25 시리즈의 가격을 동결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점은 ‘제품의 슬림화’다. 지난해 갤럭시Z폴드 SE버전 출시때부터 스마트폰 단말기 두께를 줄이는데 집중해왔던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제품의 두께를 줄인 ‘슬림형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4 시리즈때부터 제공했던 AI 기능 역시 고도화를 앞두고 있다. 예고 영상에서도 공개됐듯이 기존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에 삼성 자체 AI나 협업 중인 구글의 ‘제미나이’ 와 같은 AI 모델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 유력시된다.
▲애플, 매니아들이 기다리는 SE 라인 언제?
애플의 대표적인 보급형 라인인 아이폰SE는 지난 2022년 발매 이후 3년간 신제품 소식이 없었다. 기존 아이폰 모델 대비 판매가가 저렴하고 작고 가벼운 무게로 상당수의 매니아층이 있는 SE라인의 경우 오는 상반기 출시가 점쳐진다. 일부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인텔리전스’ 사용을 위한 8GB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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