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헨이 강조한 것은 건강이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리그에서 가장 미래가 밝은 팀 중 하나다. 탱킹 끝에 빅터 웸반야마(224cm, F-C)를 얻었다. 건강만 하다면 웸반야마의 재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그가 코트 위에서 보여준 활약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를 도울 디애런 팍스(188cm, G) 같은 베테랑도 있다.
또, 다른 유망주들도 다수 포진돼 있다. 데빈 바셀(196cm, G), 지난 시즌 신인왕을 수상한 스테판 캐슬(198cm, G), 이번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딜런 하퍼(196cm, G) 등이 있다.
또, 매 시즌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제리미 소헨(203cm, F)을 빼먹을 수 없다. 소헨은 2022~2023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평균 11점 5.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큰 키에도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졌기에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2년 차에는 메인 핸들러 역할도 맡았었다. 비록 어려움도 있었지만,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거기에 웸반야마까지 팀에 합류했다. 소헨과 웸반야마는 팀의 미래로 낙점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과 벤치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다재다능함과 범용성 넓은 수비력을 갖춘 소헨은 팀 내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이런 소헨은 최근 본인의 훈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비시즌은) 긴 과정이었다. 항상 완벽할 수는 없지만, 내가 연습한 것은 손목 위치, 팔꿈치, 공을 올리는 방법, 공을 잡는 방법, 발놀림이다. 정말 많은 것들을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모든 것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과 컨디셔닝도 정말 중요했다. 내가 어떤 타입의 선수인지 생각해보면, 나는 꽤 공격적이고 피지컬한 플레이를 한다. 82경기 동안 내 몸을 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건강을 강조했다.
훌륭한 재능을 가졌지만, 지난 시즌 54경기 출전에 그쳤다. 더 이상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받을 수는 없다. 그러나 경기 조립, 수비 등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소헨은 팀에 완벽한 조각이 될 수 있다. 과연 지난 시즌 소헨과 샌안토니오가 한 단계 더 성장하며 다시 봄 농구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