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25년 만에 전국체전 부산 개최…李대통령 "성장·발전에 최선"

2025-10-17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제2의 수도, 부산의 그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대한민국 온 나라가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박형준 시장님과 부산시민들께서도 노력하고 계시는데,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로, 이번 대회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며 “늘 그랬듯이 이미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려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승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들께 큰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 주실 것으로 믿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개막식은 시도별 체육종목 선수단・임원 및 관람객 약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항만의 컨테이너 하역장을 배경으로 부산의 산업과 문화를 역동적으로 조명했다. 사전 공연 이후 이어지는 공식행사는 개식통고와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계양, 성화 점화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18개국에서 ‘재외한인단체’ 선수들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참여가 세계 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국민 모두의 자긍심으로 남을 것”이라며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개회식에 이 대통령의 참석과 기념사는 대한민국 체육계의 모든 선수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기념사

푸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해양 수도’ 부산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 벅찬 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뜨거운 함성으로 선수들을 맞이해 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부산시민 여러분, 17개 시·도 및 재외한인단체 선수단과 임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쏟아낼 우리 선수 여러분을 직접 보니,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늘 그랬듯이 이미 여러분 모두가 챔피언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한계를 넘어 인내와 열정의 구슬땀을 흘려온 여러분 모두가 이미 승자들입니다.

그런 만큼 선수단 여러분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들께 큰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설레는 마음으로 꿈을 품고 고국을 찾아 주신 해외 18개국의 ‘재외한인단체’ 선수들께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특별한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넓히고 계신 선수단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무한히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곧 우리 국민 모두에게 깊은 자긍심으로 남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올해로 106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우리 역사에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온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 및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정부도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제2의 도시, 제2의 수도, 부산의 그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우리 박형준 시장님께서도 그리고 우리 부산시민들께서도 노력하고 계시는데,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온 나라가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애써 주신 존경하는 박형준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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