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홍 대표 "기동성·안전성·내구성·경제성 장점"
고객 니즈 반영한 그립 히터 및 리어 서스펜션 개선
가격 472만 원...1월 24일부터 본격 판매 돌입
[성남=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혼다코리아가 압도적인 연비와 검증된 내구성으로 '스쿠터의 대명사'로 15년 왕좌를 지켜가고 있는 PCX의 2025년형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혼다코리아는 22일 경기 성남 혼다 모빌리티카페 '더 고'에서 2025년 PCX 미디어 발표회를 개최했다.
혼다 PCX는 '퍼스널 컴포트 살롱(Personal Comfort Saloon)'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돼, 201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약 8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링 스쿠터로 자리 잡았다.
클래스를 뛰어넘는 높은 연비 효율과 파워풀한 동력 성능으로 출퇴근이나 딜리버리 등 도심 주행에 적합해 국내에서도 지난 15년간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국내에서는 배달, 퀵서비스 등 상업용 수요가 80~90% 이상이다.
이지홍 대표이사는 현장에서 "125cc 스쿠터의 대명사인 PCX가 2010년 발매 후 올해 15년째"라며 "15년 동안 유저분들의 생각을 정리해보니 PCX의 네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첫째로 기동성이 탁월하다는 말씀이 많다. 가장 큰 장점"이라며 "둘째는 기동성에 버금가는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셋째는 내구성이다. 5만km, 10만km를 타도 수리할 일이 없다고 한다"며 "넷째는 경제성으로 리터당 55km의 주행 거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모델은 네 가지 평판에 더해서 두 개를 더 말씀드리고 싶다"며 "첫째는 겨울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립 히터(grip heater)이며, 둘째는 리어 서스펜션 보강으로 기존 모델보다 요철이나 방지턱 등에서 잘 잡아주는 느낌을 준다"고 소개했다.
2025년형 PCX는 PCX의 아이덴티티와 핵심 스타일링을 계승하면서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진화했다.
기존 PCX의 강렬한 시그니처 캐릭터 라인과 완벽한 균형감의 차체 밸런스는 유지하면서도 더욱 심플하고 날렵해진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프런트 디자인을 완성했다. 비상등과 브레이크등이 구분된 새로운 형태의 리어 라이트를 채용하고, 전면의 넓은 핸들바에 세련된 커버를 장착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파워 유닛은 유로5+ 강화된 환경 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55.0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2025년형 PCX는 라이더의 주행 편의를 위해 다양한 첨단 장비를 새롭게 채용했다. 특히 겨울철 라이딩을 고려해 그립 히터(Grip Heater)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함으로써 일상 커뮤터는 물론 딜리버리 등 비즈니스 라이더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국내외 많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서브 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을 도입했다. 승차감이 대폭 개선돼 방지턱이나 요철이 많은 도로에서도 한층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탑재된 5인치 풀 컬러 TFT 미터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학 접합 기술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차량이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방지하는 ABS(Anti-lock Brake System)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 보다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30리터의 러기지 박스와 1.7리터의 프런트 이너 박스를 배치해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고, 혼다 스마트 키 시스템 등으로 도심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실용성도 갖췄다.
2025년형 PCX의 가격은 472만원(VAT 포함)으로, 원가 인상으로 이전 모델 대비 29만원 인상됐다. 컬러는 펄 화이트, 펄 블랙, 매트 블랙, 펄 그레이 총 네 가지로 판매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