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케이, 배터리 화재 대응 테스트 성공…중국 진출 발판 마련

2025-03-23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는 ㈜가드케이가 중국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3일 ㈜가드케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과 지난 20일 2차례에 걸쳐 중국 심천 국가시험소에서 화웨이와 데이터센터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실 화재 대응 테스트를 했다.

㈜가드케이는 화웨이와 'DULIA-W' 시스템을 설치하고 데이터센터 배터리가 과충전과 쇼트에 의해 발생하는 리튬배터리 화재를 효과 있게 통제하고 진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리튬배터리 화재의 심각성을 인식한 화웨이가 제안해 진행했다.

㈜가드케이는 지난 2023년 카카오 데이터센터 리튬이온배터리 화재를 실제로 진압하고, 통제 실험을 성공으로 마친 뒤 국내 통신사에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 장비(DULIA-W)를 공급 중이다.

㈜가드케이는 이번 실험에서 리튬이온배터리와 리튬인산철 배터리 모두 화재 위험에 노출된 데다 UL 안전 인증을 통과한 제품이라도 화재에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가드케이의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가드케이는 중국에서 진행한 테스트를 성공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시스템 분야에서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판단한다.

㈜가드케이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화재 대응 장비(DULIA-W)와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장비(CALIFA), 리튬배터리 보관시설의 화재 안전을 담당하는 고정형 장치를 성공으로 개발했다.

㈜가드케이 관계자는 "현재 한국섬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방재연구원, 경희대, 케이엔앨정보와 함께 전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화재 진압 장비를 개발하는 데 연구력을 집중한다"며 "장비를 개발하면 화재 진압자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지하주차장처럼 진입이 어려운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seungo215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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