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민생을 위협하는 금융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6월 중부터 불법사금융(불법대출·불법추심) 유형을 포함한 민생침해 금융범죄 전반으로 협력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주식 리딩방 등 불법금융투자 유형의 스팸문자 차단에 협력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불법사금융 유형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불법사금융 유형 스팸문자 신규 차단 ▲불법금융투자 스팸문자 차단 지속 강화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 주의 안내 문자 발송 등이다.
불법사금융 유형 스팸문자 차단을 위해 KISA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금감원과 공유해, 공동으로 주요 차단 키워드를 분석·추출한다. 이를 이동통신 3사 및 문자발송 사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문자 수신·발신 단계에서 모두 차단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기관 간 스팸 신고 데이터 및 차단 키워드 분석 결과 공유를 정례화해, 정치·경제·사회 이슈를 악용한 신종 불법금융투자 유형의 스팸문자에도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피해를 유발하는 스팸 유형과 피해 예방법을 안내함으로써, 국민의 인식 제고와 사전 대응 역량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KISA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이번 협력 강화로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악용되는 스팸문자 차단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감원과의 공조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