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바이오 기술·피부 과학 결합해 'K-바이오뷰티' 선도

2025-10-20

셀트리온스킨큐어 ‘지피덤’

자사 연구소서 특허 성분 개발·생산

피부탄력 회복, 장벽기능 개선 도와

병·의원 전용 ‘지피덤EX’도 선보여

글로벌 뷰티 시장의 화두가 변하고 있다. 화려한 마케팅보다 ‘무엇이 들어갔는가’가 더 중요한 시대다. 소비자들은 이제 화장품을 고를 때 브랜드보다 성분, 감성보다 과학적 근거를 꼼꼼히 따진다. 피부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그 효능이 검증됐는지가 구매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됐다.

국내외 K-뷰티 브랜드들은 이런 변화에 발맞춰 첨단 기술력과 연구 데이터를 내세운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바이오 뷰티(Bio Beauty)’가 있다.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의 고기능성 화장품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활성 성분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예민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성분 배합 기술이 주목받으며, 과학적 접근에 기반을 둔 바이오 뷰티는 이제 K-뷰티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셀트리온스킨큐어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지피덤(Zipiderm)’이 차세대 K-바이오뷰티 대표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피덤은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기업 셀트리온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된 스킨케어 브랜드로, 바이오 기술을 피부 과학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피덤의 핵심에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특허 성분 ‘Celltrion Bio EGF™’가 있다. EGF(Epidermal Growth Factor)는 피부 재생과 탄력 유지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다수의 EGF 제품이 원료의 출처나 안정성 면에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자사 생명공학연구소에서 직접 개발·생산한 독자 성분으로 신뢰성을 확보했다.

Celltrion Bio EGF™는 8만9880시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단백질 기반 바이오 성분이다. 약 150nm 크기의 다중층 나노 구조체 기술을 적용해 단백질의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피부 전달 효율을 높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 대비 피부 흡수율은 170% 이상, EGF 함유량은 9배 강화됐다. 또한 일반 리포좀 대비 피부 침투 깊이와 흡수 효율이 높았으며, 단백질 입자 크기 변화 없이 100일 동안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성분은 단순히 외부 자극을 완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피부가 스스로 탄력을 회복하고 장벽 기능을 개선하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EGF 제품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소비자는 진짜를 찾고 있다”며 “Celltrion Bio EGF™는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로 증명된 성분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병·의원 전용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 ‘지피덤EX(Zipiderm EX)’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피덤EX는 셀트리온의 독자 바이오 기술과 피부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을 결합해 개발된 브랜드로, 자가 조립 다공성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 매트릭스 제형’이 핵심 특징이다.

이 기술은 불안정한 바이오 활성 물질을 안정화하고, 다공성 하이드로겔 내에 균일하게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지속 방출 메커니즘을 통해 고농도 바이오 성분을 피부에 손실 없이 흡수시키며, 시술 직후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포뮬러로 완성됐다. 피부 장벽 강화와 재생 케어에 특화된 이 솔루션은 시술 전후 관리용으로도 적합하다.

셀트리온스킨큐어 관계자는 “지피덤EX는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클리닉 전문 라인”이라며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력과 피부과 전문의의 경험이 결합된 프리미엄 더마 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덤EX는 10월 31일 ‘코리아더마 학회’에서 정식 런칭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트렌드형 화장품이 아닌, 바이오 기술 기반의 피부 과학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추진하는 ‘K-바이오뷰티’ 전략이 K-뷰티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 성분 중심의 접근, 바이오테크놀로지의 결합이 글로벌 뷰티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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