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10kg 감량하고 ‘앞자리 4’ 진입
비결은 위고비 아닌 ‘오·야·식’ 혈당 루틴

개그우먼 홍현희가 10kg 감량에 성공하며 20년 만에 몸무게 40kg대에 진입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다이어트 안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홍현희는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남편 제이쓴과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20년 만의 40kg대”… 준범이 향한 모성애가 원동력
이날 홍현희는 직접 체중계에 올라 49.97kg이라는 숫자를 인증했다. 그는 “20살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앞자리 4를 봤다”며 감격했다. 특히 1년 전 자신의 모습과 비교하며 “당시엔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 못 했는데, 지금 보니 안색까지 다르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가 독하게 관리에 나선 이유는 다름 아닌 아들 준범이 때문이었다. 그는 “준범이가 ‘엄마 그만 먹어’라고 하더라. 아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나부터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준범이 결혼식 때까지 건강하게 곁에 있어 주고 싶다는 간절함이 원동력이 됐다”고 고백했다.

■ 위고비 대신 ‘이고비’… 핵심은 혈당 관리 루틴 ‘오·야·식’
홍현희는 단순한 절식이 아닌 생활 습관의 변화와 혈당 관리를 감량 비결로 꼽았다. 그는 “혈당을 잡으니 살은 저절로 빠졌다”며 자신이 직접 만든 ‘오·야·식’ 루틴을 공개했다.
▲오(오일): 아침 공복에 올리브유, 들기름 등 좋은 지방을 섭취해 포만감을 유지하고 혈당 안정을 돕는다. ▲야(야채): 식사 전 반드시 야채를 먼저 먹어 당 흡수를 늦춘다. ▲식(식초): 식사 직전이나 도중에 식초를 섞은 물을 마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한다. 그는 특히 초산 함량이 높은 와인 식초를 추천했다.
또한 홍현희는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병행했으며, 식사 후에는 절대 눕지 않고 5~10분이라도 반드시 움직이는 습관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영상 말미에서 홍현희는 최근 촬영한 수영복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편 제이쓴은 “현희가 이런 스판 재질의 옷을 입고 밖을 나가는 것 자체가 놀라운 변화”라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홍현희는 “맛있으려고 먹으면 살찐다. 건강을 위해 먹어야 한다”는 명언을 남기며, “이제 몸이 움직일 준비가 됐다. 운동을 시작해서, 내년 여름에는 더 놀라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