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FDA 승인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를 대체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이 연방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새 유형의 진통제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블룸버그 통신 등 언론에 따르면, FDA는 이날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저너백스(Journavx)를 부상, 수술, 질병, 외상, 고통스러운 의료시술로 발생하는 중등도 및 중증의 급성 통증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신약은 통증 신호가 뇌에 도달하기 전에 통증 신호를 원점에서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뇌에 직접 작용해 통증을 차단함으로써 뇌의 보상 중추를 자극하고 중독을 유발하는 오피오이드와는 다른 것이다.
오피오이드로 초기 치료를 받은 급성 통증 환자의 거의 10%는 오피오이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데, 매년 약 8만5000명이 중독이나 남용과 같은 오피오이드 사용 장애를 겪는다.
하루 두 번 복용하는 이 약의 도매가는 50㎜ 한알당 15.5달러로 책정됐다.
UPS “아마존 배송 절반 줄일 것”
물류회사 UPS가 최대 고객인 아마존 배송 물량을 절반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 주가는 정규장에서 14% 이상 급락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UPS 주가는 전일 대비 14.11% 하락한 114.90달러를 기록했다. 오후 5시 27분(동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는 0.08% 하락한 114.81달러를 기록 중이다.
UPS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최대 고객과 내년 하반기까지 물량을 50% 이상 줄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캐롤 톰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이 UPS의 가장 큰 고객이지만 가장 수익성 있는 고객은 아니라고 말했다. 아마존 배송에 따른 마진이 “국내 사업을 매우 희석시킨다”고 말했다. 저마진 물량 취급이 실적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UPS는 4분기에 25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54억2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