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를 지켰다. 그런데 MLB 전체 홈런 2위인 오타니 쇼헤이의 타점이 적은 것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MLB닷컴은 12일 최신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지난 9일 기준의 랭킹으로, 다저스가 앞선 순위와 변함없이 1위를 지켰다. 다저스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가 지난주 4위에서 2위로 올랐고, 5위였던 디트로이트가 3위로 2계단 올라섰다. 2위였던 뉴욕 메츠가 4위로, 3위였던 시카고 컵스가 5위로 내려 앉았다.
2~5위 순위가 모두 바뀌어 시즌 초반 상위권 팀들의 치열한 경쟁을 반영했다. 톱5의 변동성이 적지 않은 가운데, 다저스는 1위를 굳건히 지켰다.

MLB닷컴은 1위 다저스에 대한 설명에서 오타니의 홈런과 타점 관련 얘기만 해 눈길을 끌었다. MLB닷컴은 “모두가 타점에 대해 말하고 있던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가? 타점은 아직도 굉장하다. 그러나 오타니는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11홈런을 치면서 불과 16타점이다”고 전했다. 이어 “홈런, 장타, 총루타가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톱5에 들어가면서, 타점은 톱90 밖에 있다. 이는 타점이 집계된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기사 작성 시점 바로 직후인 지난 10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12호 스리런 홈런을 치고 4타점을 올리며 이날 현재 20타점을 기록중이다. 오타니는 1번 타자로 나서고 있어 타점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54홈런을 치면서 130타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올 시즌 초반 홈런 개수에 비해 타점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MLB닷컴은 오타니의 시즌 초반 이 기록에 주목해 눈길을 끌었다.

2위 샌디에이고에서는 매니 마차도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조심하라. 마차도가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9일 당시 10경기 연속 안타에 그사이 타율 0.474로 맹활약하고 있는 간판 타자의 활약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