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기반으로 활동중인 탁영준 작가 대상 수상
올해부터는 까르띠에 후원으로 작품 2점 매입
본심 오른 20명(팀)작품 2월22일까지 송은서 전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독일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 중인 탁영준 작가가 제2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송은문화재단은 24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탁영준 작가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송은미술대상은 지난 2001년 송은문화재단이 역량있는 동시대 한국 미술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뽑아왔다.
탁영준은 퀴어(성소수자) 정체성과 종교적 신념, 특수한 장소성이 이질적으로 교차하는 지점을 추적해 영상과 조각, 평면 형태로 가시화하는 작업을 펼쳐온 작가다. 이번 공모에 탁영준은 '월요일 날 첫눈에 똑 떨어졌네'라는 타이틀의 영상 작품 등을 출품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서울 청담동 송은에서 개인전 개최 기회가 부여된다. 또 송은문화재단과 럭셔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후원으로 대상 수상자의 작품 2점을 매입한다. 이 작품들은 송은문화재단(1점)과 서울시립미술관(1점)이 각각 소장하게 된다.
탁영준 작가를 포함해 제24회 송은미술대상 본선 진출작가 20명(팀)의 작품은 오는 2월 22일까지 송은에서 감상할 수 있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