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개편’ 브브걸 “멤버 더 줄지 않을 것, 느는 건 가능”

2025-01-15

3인으로 돌아온 그룹 브브걸이 더 알찬 시작을 알렸다.

브브걸은 15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 ‘러브 투(LOVE 2)’를 발매하고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오랜만의 신보인 데다, GLG로 소속사를 옮기고 세 명의 멤버로 팀을 재정비한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브브걸은 지난 2023년 오랜 시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하며 팀명을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변경했다. 지난해에는 GLG로 이적하면서 멤버 유정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민영, 은지 유나로 3인조 개편을 알렸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브브걸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변화를 겪은 것에 대해 “4명에서 3명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부담도 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에 설레기도 한다. 3인조가 되면서 더 끈끈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 결속력으로 다져진 분위기로 오히려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민영은 “사실 무대 위 걱정이 가장 컸다. 다인원이 아닐수록 빈자리가 커서, 혹시 더 티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그래서 이번엔 댄서분들을 더 많이 세우거나 하면서 퍼포먼스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멤버들 개개인도 각자 포지션에서 좀 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은지는 ‘러브 투’의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을 설명하며 “털실을 저희 세 명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팬들과 만남은 공중전화 부스에서의 통화 모습으로 표현했다. 새로운 브브걸로 팬들과 다시 만난다는 의미”라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이렇듯 브브걸이 3인으로 다시 팬들과 재회할 수 있었던 건, 팀을 이어가겠다는 멤버들의 의지와 현 소속사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민영은 “전 회사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제 이름으로 ‘브브걸 컴퍼니’를 설립했다. 멤버 변화는 우리에게도 힘든 시기였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기에는 불안감을 느낄 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우리끼리라도 어떻게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셋이서만 활동을 한다는 게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럴 때 지금의 회사 대표님이 조언이나 도움을 정말 많이 줬다. 대표님이 아티스트 출신이라 과거부터 인연이 있었다”며 “다른 회사와 미팅을 해봐도, 대표님이 저희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다고 느껴졌다. 또 그간 도움을 많이 받았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10년 차에 큰 변화를 겪은 브브걸. 더 이상의 멤버 변동은 없을지 묻자, 민영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 바람은 3인으로 활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은지는 “장담할 수 있는 건 멤버가 줄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민영은 “맞다”고 웃으며 “줄지는 않겠지만 느는 것에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행여나 새 멤버가 들어온다고 하면 정말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러브 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민영은 “(브레이브엔터를) 떠나면서 해체 기사가 많이 나기도 했고, 그 이후로는 활동을 활발히 못 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제대로 된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브브걸이 여전히 활동하고, 또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은지는 “브브걸로는 1년밖에 안 됐다. 신인 같은, ‘5세대 걸그룹’이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웃으며, “보여드릴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앞으로 더 멋지게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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