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30일자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종목코드: 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투자로 월가의 긴장감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
이들 주요 기술 기업은 최근 분기 동안 총 780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 지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자금은 데이터 센터 건설과 그래픽 처리 장치(GPU) 등 관련 장비 확보에 투입됐다. 각 사는 향후 투자 계획도 확대한다고 밝혀, 막대한 지출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조차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메타는 2026년 지출이 2025년보다 "눈에 띄게 클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최소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는 자금 조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메타 주가는 30일 뉴욕증시 개장 직후 최대 14% 급락하며 18개월 만에 가장 큰 일중 하락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역시 최대 2.5% 하락했다.
구글의 투자자들은 자본 지출 확대 소식에도 비교적 침착한 반응을 보이며, 30일 장 개장 이후 주가가 최대 6.2% 상승했다. 그러나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이은 보고는 AI 투자 열풍이 과연 거품인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번스타인의 마크 머들러 애널리스트는 "AI 투자가 실제로 수익을 낼 것이라 확신하십니까? 아니면, 솔직히 말해 지금 우리는 거품 속에 있는 건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및 기타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드 CFO는 "우리가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곳에서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붐의 시작을 이끌었으며, 회사의 데이터 센터 확장은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분기에 349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지출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회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애저(Azure)는 이러한 투자를 회수할 핵심 사업으로 꼽히지만,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더 높은 성장세가 나타났다면 대규모 지출의 타당성에 대한 확신을 높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알파벳의 구글은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구글은 자사의 AI 어시스턴트인 제미니(Gemini)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6억 5천만 명에 달하며, 이는 3개월 전보다 44%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아나트 애쉬케나지 구글 CF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통화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 2025년 첫 9개월 동안 10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이전 2년보다 더 많이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매출은 34% 증가한 1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48억 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지출도 함께 늘고 있다. 애쉬케나지 CFO는 올해 자본 지출이 기존 예상치인 850억 달러에서 93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이보다 '상당한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은 30일에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시장 선도 기업인 아마존(AMZN)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플(AAPL)도 같은 날 오후 분기 실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29일 실적을 발표한 세 기업 중 메타는 가장 충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회사는 160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 비용을 반영했으며, 내년 자본 지출이 '현저히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과 달리, 메타는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메타의 대규모 지출은 상대적으로 더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AI 서비스 수요를 과대평가하더라도, 이들은 여분의 연산 자원을 외부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두 기업 모두 고객이 향후 지출을 약속한 금액을 나타내는 백로그(수주 잔고)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업 고객 대상 백로그는 일부 비클라우드 항목을 포함해 3920억 달러에 달했으며, 구글은 1550억 달러로 18개월 전의 거의 두 배 수준에 이르렀다.
반면 메타의 AI 투자 수익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광고 타겟팅 정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광고는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본사를 둔 메타의 주요 수익원이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2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인프라 투자 규모가 과도해질 경우를 대비한 대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초과 확보된 연산 자원을 자사의 핵심 사업에 활용할 수 있으며, 또 다른 방안으로는 이를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아직 그렇게 하진 않았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만약 과잉 구축 상황에 이른다면, 그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는 AI 스마트 글라스 및 기타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에서의 지출에 대한 우려도 직면하고 있다. 해당 부문은 3분기에 4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4억 7천만 달러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는 스마트 글라스를 '엄청난 기회'라고 평가하며, AI 분야에서의 더 큰 위험은 과도한 지출이 아니라 '지나치게 적은 투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핵심 사업에서 투자 수익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투자 부족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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