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vs율희, 이혼 전쟁 시작.."20번 넘게 가출"vs"업소 출입" [Oh!쎈 이슈]

2025-01-13

[OSEN=선미경 기자] 결국 폭로전이 됐다. 최연소 아이돌 부부로 시작했던 최민환과 율희의 끝은 이혼 그 이상이었다. 이혼 발표 후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 율희가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폭로하며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최민환은 이혼 사유를 ‘율희의 가출’이라고 폭로했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진실공방전이 예고되고 있다.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13일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통해 율희와의 이혼 사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결혼생활 중 업소 출입이 폭로되면서 논란이 됐던 최민환은 이미 율희에게 용서받은 일이라며, 이혼 사유는 율희의 낮잠과 가출이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매체를 통해서 율희와의 결혼 생활에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결혼 당시 최민환과 율희는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고, 율희의 잦은 가출이나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은 큰 문제였다. 율희의 수면 습관에 대한 갈등은 결혼 5년 동안 꾸준히 이어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최민환은 율희가 만 5년의 결혼 생활 중 20회 넘게 가출을 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우리는 만 5년을 같이 살았다. 그동안 율희는 다툼을 이유로 20회 넘게 가출을 했다. 짧게는 1~2일, 길게는 7~10일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민환의 주장에 따르면 이들의 싸움 원인은 율희의 ‘잠’이었다. 최민환은 율희에 “잠을 너무 많이 잔다”라면서 하루에 18~20시간을 잔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최민환은 2021년 8월 1일 율희에게 해당 문제를 언급했고 다툼이 일면서, 최민환이 율희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고 율희가 첫째만 데리고 친정으로가 10일간 머문 상황이다. 최민환은 매니저에게도 율희와의 이혼을 언급했었다.

같은 문제로 갈등이 여러 차례 불거졌고 갈등과 화해를 반복했지만, 결국 2003년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고. 최민환이 이혼을 결정한 것은 2023년 8월 26일로 율희는 그해 8월 19일 가출해 일주일간 집을 비웠다 26일 밤에 돌아왔다. 돌아온 율희는 “다신 집을 나가지 않겠다”라고 약속했지만, 2~3일 뒤 다시 밤에 외출해 다음 날 이른 아침에 돌아오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결국 최민환이 이혼을 요구했고, 이들은 각각 그해 12월 4일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혼 후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고, 율희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이혼 상처를 겪은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였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 활동을 하는 동시에 세 자녀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율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했으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방송 후 최민환과의 이혼에 대한 율희의 폭로가 나와 논란이 불거졌다. 율희는 ‘이제 혼자다’ 방송 후 개인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율희는 그러면서 “(최민환이)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 업소 사건도 알기 전의 일”이라고 폭로했다. 더불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최민환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인터뷰를 통해서도 직접 부인했다.

그리고 반격했다. 율희는 이혼 당시 최민환이 양육권을 가졌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비난에 휩싸이기도 했던 바. 율희는 지난 해 11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를 통해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과 양육권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음을 알렸다.

율희 측은 “이번 소송은 ‘아이들을 다시 품에 안아 키우고 싶다’는 율희의 간절한 바람에 따라 고심 끝에 제기된 소송”이라며, “아이들과 빠른 시일 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임시 양육자 지정 및 양육비 지급에 관한 사전처분’ 신청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악의적인 게시물이나 댓글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혼 후 1년여 만에 시작된 진실공방전, 서로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자극적인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민환과 율희가 합의점을 찾고 뒤늦게 시작한 이혼 전쟁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OSEN DB.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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