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올스타팀, 슈퍼매치 앞두고 훈련 돌입

2025-04-17

실전 대비 첫 훈련… 강소휘·박정아 등 전원 출석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프로배구 올스타팀이 1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전날 롤링힐스호텔에 집결한 후 오전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풀고, 오후부터 코트 훈련에 들어갔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챔피언결정전에서 활약한 세터 이고은(흥국생명)과 염혜선(정관장)을 비롯해 총 20명의 선수가 모두 참가했다.

주장 강소휘(도로공사), 베테랑 박정아(페퍼저축은행), FA 시장의 중심에 선 이다현(전 현대건설) 등도 합류해 시선을 모았다.

훈련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시작됐고 이후 세터 김다은과 박사랑의 토스를 바탕으로 오픈 공격, 이동 공격, 속공 등이 이어졌다.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진행되었으며, 마무리는 서브 연습으로 약 2시간 정도 이어졌다.

이고은과 염혜선은 챔프전 종료 이후 8일 만에 팀 훈련에 참여했고 '봄 배구'를 쉬었던 강소휘, 박정아 등은 오랜만에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소화했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훈련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염혜선과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한 다른 선수들도 감각 회복이 먼저다”며 “태국과의 경기에선 신구 조화를 통해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은 또 “부상 없이 무사히 올스타전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고 덧붙이며 17일부터는 전술 중심의 훈련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훈련을 마친 강소휘는 “오랜만에 열리는 태국과의 올스타 슈퍼매치는 단순한 이벤트일 수 있지만, 쉽게 질 마음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타나차와의 맞대결도 기대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태국 대표팀에는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던 아시아 쿼터 타나차 쑥솟이 포함돼 있으며, 17일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한국 올스타팀은 18일까지 준비를 마친 뒤, 19일과 20일 두 차례 태국과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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