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안전 준수로 겨울철 사고에 대비하자

2025-02-09

▲선박 안전 준수로 겨울철 사고에 대비하자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이장

사고에 우연은 없다. 최근 제주도 해역에서도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겨울철(12~2월)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일어나는 해양사고와 관련해 사고 선박 100척당 인명 피해율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겨울철에는 강한 풍랑과 폭설, 그리고 한파 등이 잦아 운항자들이 항상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이 같은 겨울철 해양사고를 예방하려면 해양종사자들의 무리한 선박 운항을 자제하고 바다 이용자들이 안전의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

해양종사자 스스로는 순간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된다는 점과 ‘선박 안전운항 준수’가 최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항행 중에는 선박 위치 발신 장치를 반드시 작동시켜야 하고, SOS 구조 버튼으로 비상 상황을 대비해야한다. 또한 ‘자기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출항 전 레이더 및 항해·기관 장비 등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해상 기상을 꼭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의 바다는 언제나 평화롭고 평온한 기억만 가져다주지 않는다.

때론 거칠고 세찬 바람으로 수면을 뒤집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강한 풍랑을 일으켜 수많은 사건 사고를 발생시키는 무서운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다 함께 노력해야만 바다는 비로소 안전한 곳이자 밝고 행복한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디지털 시대서 필수인 '개인정보 보호'

고상혁, 제주개발공사 정보관리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우리는 편리함과 효율성을 누리고 있지만, 동시에 개인정보보호라는 새로운 과제도 갖게 됐다. 특히 최근 온라인 사이트 내에서의 잦은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춰 시스템 등을 통해 해커의 공격을 막는다 해도 100% 방어하기란 쉽지 않다. 개인정보의 주체인 본인이 중요성을 인식해야만 사고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다.

평상시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이메일로 보낼 경우 반드시 암호화하고, SNS 상 글을 올릴 때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동의 시 동의 내용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소개한 다음의 사이트를 활용한다면 본인의 소중한 자산인 개인정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①개인정보보호포털(https://www.privacy.go.kr): 사이트 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로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가 유통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② ‘개인정보배움터’(https://edu.privacy.go.kr): 개인정보보호 교육이수와 사업자, 개인, 기관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③ ‘개인정보ON마당’(https://talk.privacy.go.kr): 개인정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이다. 질의사항이 있거나 사례를 찾고 싶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주방화재 예방은 철저한 안전관리로부터

정상원,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최근 연이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여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특히 음식점 등 주방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 주상복합아파트 내 음식점 화재의 경우, 주방 배기덕트에서 시작된 불로 부상자 42명과 재산피해 94억여 원이 발생했다.

이같은 화재는 도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음식점 화재는 115건으로, 부상자 7명과 6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나타났다.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공간인 주방은 부주의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화마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 주방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먼저, 주방 후드 또는 덕트에 쌓인 기름 찌꺼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후드나 덕트 내 쌓인 기름때는 주변 점화원에 의해 착화되어 걷잡을 수 없는 화재로 번질 수 있다. 평상시 기름 찌꺼기 제거 등 안전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또한, 주방 전용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주방에서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는 발화온도가 약 280℃~390℃로 한번 불이 붙으면 표면의 화염을 제거해도 재발화 가능성이 높아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와 큰 재앙을 초래한다. 늘 경각심을 갖고 화재 예방을 위한 실천에 기울이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것이다.

※ 본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